안녕하세요! 우승수입니다.
일만 하다가 생을 마감하기 싫어서 틈만 나면 그림을 그리게 된 직장인입니다.
제가 꾸준히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주말이면 김해 봉황동 종이상점 What Is Your Page?에서 제 그림이 인쇄된 종이 굿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만큼 하루 빨리 당신께 그림을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그런데 그 전에!
제가 어쩌다 그림을 그리게 됐는지, 올해는 어떤 그림을 그려왔는지를 맥락적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편지는 몇 차례에 나눠서 매주 수요일 저녁 아홉 시에 당신께 보낼 예정입니다. 부디 제 이야기의 구독자이자 감상자이자 수취인이 되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트워크 주제 : 머무름에 관한 이야기(About Stay)
제가 진행한 아트워크의 주제는 크고 작은 풍경으로 들려주는 머무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삶의 기술인 머무름에 관한 이야기를 크고 작은 풍경이 한 묶음인 그림을 통해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종이상점을 중심으로 김해 봉황동의 풍경을 담았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큐레이션 방식 : 수취인 분명의 편지
지금 보내드리는 이 편지는 제 그림을 전시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수취인 분명'. 말 그대로 받는 사람이 분명하다는 뜻인데요. 콘텐츠 채널이 다양한 시대에 제 이야기를 얼마나 많은 분께서 관심있게 봐 주실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메일의 상단에 적힌 수취인에 해당하는 분들만큼이라도 공감하며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보내드리는 편지가 바로 첫 번째 작품이자 첫 번째 전시인 셈임니다. 여기에는 제가 머무름을 주제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의 일부를 담았는데요. 이 이야기에도 크고 작은 풍경화가 담겨있습니다. 다만 지난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이 담긴 이번 편지와 다음번 편지에는 봉황동의 모습이 담겨있지는 않습니다. 이점 참고해서 감상해주세요.
제 작품 세계와 큐레이션 방식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편지에서, 다다음 편지에서... 쭉 얘기할테니까요. 오늘은 이만하고 더 말이 길어지기 전에 첫 번째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아래 편지를 읽어주세요.
내용이 길지만 그림과 함께 끝까지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크고 작은 풍경으로 들려주는
머무름에 관한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