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승수입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이번 주는 쉬어갑니다.
여름에 볼 수 있는 봉황동의 모습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지금 세상은 온통 초록빛이에요.
봉황동뿐만이 아니랍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낙엽 지는 계절이 오기 전에 초록빛을 수확해둡시다.
다음 머무름에 관한 이야기는
7월 6일(수)에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편지에 크고 작은 풍경을 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편지 쓰기를 미룰 수 없어서 이렇게라도 보냅니다.
한 주 동안은 잘 지내셨나요?
여기는 비가 많이 내리는군요.
님이 계신 마을에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이런 날에 듣기 좋은 노래가 있어요.
두 번째 편지에서 소개해 드렸던
예원 작가가 엄선한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있습니다.
편지 맨 위에 물방울이 촉촉이 묻어있는 섬네일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요즘 비가 와서 어디 나가지 못하고 있지만
방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도 생각보다 많아요.
편지 쓰기, 일기 쓰기, 그림 그리기, 사진 정리, 독서, 넷플릭스 보기, 등등...
장마가 머무르는 동안 방구석에서 할 수 있는
나만의 재미있는 일들을 찾아봅시다.
지금 제 편지를 읽고 계신 님은
방구석에서 어떤 일을 가장 즐겨 하시나요?
당신만의 머무름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서 답장해 주시겠어요?
이번 주 편지는 여기서 맺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초록빛으로 물든 봉황동과
또 다른 머무름에 관한 이야기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늘 수취인으로 머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 6. 29.
우승수 드림. |